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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겨울철 ‘자궁근종’ 주의…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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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찬바람 부는 계절, 겨울은 자궁근종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겨울철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낮아지고 신체 내부의 혈액순환이 저하됨에 따라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다.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 호르몬 변화와 관련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 증상으로는 생리혈 과다, 심한 생리통, 골반 통증, 압박감, 빈뇨,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자궁근종은 최근 들어 발병 위험성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5년 자궁근종 진료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17년 37만6962명에서 지난해 60만7035명으로 61.0% 늘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환자 수가 22만8029명(37.6%)으로 가장 많았다. 50세 미만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17년 25만645명에서 지난해 34만8370명으로 39% 증가했다.

이처럼 자궁근종 환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발병 연령대도 낮아진 만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크기가 계속 커지면 다른 장기에 유착되면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 수정란 착상에 영향을 주거나 불임, 난임, 유산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앤산부인과의원 구로점 임수빈 원장은 “자궁근종 개선을 위해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를 통해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된다. 수술이 필요할 경우 자궁근종의 위치, 개수, 크기, 수분량, 혈류량 등을 고려해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궁근종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 면역력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된다. 면역력 저하로 몸이 쉽게 피로해지기 쉬우며 여성질환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체중, 비만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체중감량,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음주, 흡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 음식, 보조제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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